강원 속초, 양양, 고성, 인제군 등 설악권 4개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는 12일 양양군의회에서 플라이강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설악권 시군 의회 의장협의회, 플라이강원 정상화 결의문 채택
의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경영난으로 인한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 및 기업회생 신청으로 양양공항을 이용해온 지역주민과 인근 시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타 공항 이용에 따른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발행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지역 상권과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양공항 항공사 유지의 필요성에 따라 강원도와 양양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막대한 자금을 플라이강원에 지원했다"면서 "플라이강원이 부도처리 되면 양양공항은 다시 유령 공항으로 전락하고 강원도의 성장 발전의 성장동력도 상실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협의회는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으로 새로운 경영인이 선임되고 새로운 투자자가 유치돼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 항공사로서 일자리 및 소득 창출과 강원도 18개 시군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양양군과 강원도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라이강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플라이강원 정상화를 위하여 항공운송사업 면허 유지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플라이강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존중하고 주민 갈등과 화합을 와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