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저작권 문제 실질적 논의 필요"…'논문 공모전' 개최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12일부터 음악 저작권을 주제로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급변하는 음악 시장 속에서 음악 저작권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음악 창작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매절계약(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급하고 나면 향후 저작물 이용을 통해 얻는 수익을 모두 독점하는 계약)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취지에서 기획됐다.

논문 주제는 ▲음악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 ▲음악 저작권 등록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중 택1이며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8월 31일까지며 주제별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우수상은 500만 원, 장려상은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상된 논문은 실무 부서의 검토를 거쳐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며, 추후 저작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및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추가열 회장은 "AI 저작권, 매절계약 등 최근 음악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창작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음악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