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김가람, 與 최고위원 당선
지난 4월 태영호 의원 사퇴로 치러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전 청년 대변인(사진)이 선출됐다.

김 후보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381표를 얻어 이종배(135표)·천강정(23표) 후보를 제치고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전국위원 선거인단 전체 828명 중 589명(65.1%)이 참여했다.

김 후보는 호남 출신 40대로 지난 3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김기현 대표 지도부에서 청년 대변인을 맡아 활동해왔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20·30세대와 50·60세대를 잇는 그런 40대로서의 역할을,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를 잇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호남 국민”이라며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