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에 기여한 유공자 60명 표창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서울마당서 구강관리 체험행사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78회를 맞는 구강보건의 날의 슬로건은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하는 구강 관리'로,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속에 가려져 제대로 챙기지 못한 구강을 관리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기념식에서는 하종철(51) 경기북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 등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60명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치과의사인 하 센터장은 2001년부터 경기 고양에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다.

부산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전담 치과의사로 일했으며, 2020년 경기북부권역 센터 개소와 운영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기념식과 함께 9일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등 치과의료단체가 구강검진과 구강관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조선치과의사회(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구강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어금니가 나오는 나이인 6세의 '6'과 어금니(臼齒·구치)의 '구(臼)'를 숫자로 바꾼 '9'를 활용해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기념한 것을 계기로, 2015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올해 구강보건의 날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동 치과 주치의 확대, 국정과제인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확충 등 필수적 구강보건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