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 대만 3개 선사 방문 협력 논의
부산항만공사(BPA)는 강준석 사장이 6일부터 이틀간 대만 주요 선사인 에버그린(세계 6위)과 완하이(세계 11위), 양밍(세계 9위) 본사를 방문해 부산항을 이용 증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사장은 해당 선사의 지속적인 부산항 이용에 감사를 표하고 일본 화주의 부산항 환적 운송 증가, 북중국 물동량 환적 현황 등 부산항 물동량 유치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대만 3개 선사는 지난해 개장한 부산항 신항 6부두를 중심으로 2022년 6월부터 남미노선을 신설했다.

현재 해당 노선은 다른 선사와 공동운항을 통해 투입되는 선대가 갈수록 확대되는 등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 선사 측은 "부산항이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 허브 항만으로서 경쟁력이 우수하고 글로벌 해상 물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탈탄소 대응을 위해 항만의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이 기항지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 사장은 울산항과 협력해 친환경 연료 보급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