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의 아스콘 공장에서 유류가 하천으로 유출돼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하는 사고가 났다.

아스콘 공장서 3천리터 유류 하천 유출…물고기 100마리 폐사
7일 양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0시 30분께 양주시 남면의 한 아스콘 공장 인근 하천에서 악취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시와 소방당국은 아스콘공장 탱크로리에서 부생유 3천리터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아스콘은 모래·자갈 등 골재를 아스팔트와 결합한 건설 자재로 도로포장 등에 쓰이며, 부생유는 아스콘들이 서로 붙지 않게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당국은 누출 물질 흡착 작업과 하천 하류 지점 오일펜스 설치, 죽은 물고기 수거 등 사고 수습을 6일 오후 5시께 완료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죽은 물고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독극물 반응 검사를 의뢰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