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전통시장 러브투어' 활기…5개월 새 1만5천명 방문
충북 제천시의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인 '전통시장 러브투어'가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철도 전북본부의 기차여행 상품을 통해 450명이 제천을 방문함에 따라 올해 전통시장 러브투어 누적 이용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용자(1만3천524명)를 훌쩍 상회하는 것이다.

이들 전북지역 관광객은 제천역에 도착, 제천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여한 뒤 '공짜' 관광버스에 나눠타고 청풍호반 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시장도 방문했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제천시가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제천을 찾는 30명 이상 단체에 지역 식당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여행경비를 하루 35만원, 1박 2일 55만원을 지원한다.

열차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에게는 관광버스를 최대 이틀간 무상 제공한다.

또 청풍호 유람선 탑승료 및 청풍 문화재단지 입장료 50% 할인, 관광해설사 배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저비용으로 명승지가 즐비한 제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라며 "관광객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