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에게 듣는다" 도봉구 '홀로서기' 욕구조사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7일부터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도봉구 자립준비청년 욕구조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넘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도봉구에는 현재 41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있다.

구는 이들 시설에 조사원을 보내 방문 상담하거나 온라인 설문조사로 건강 상태·주거 상황·진로 계획 등을 점검한다.

자립에 필요한 교육과정이나 교육 참여 의사, 선호하는 교육 형태 등도 파악해 내년 자립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은 다양한 지원정책과 서비스가 있음에도 여전히 사회적 지지기반이 약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욕구조사를 통해 도봉구만의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 도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