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마켓PRO]청약할까말까:큐라티스, 수익확률 30%…투자점수 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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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백신 개발사 큐라티스가 5일과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3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가격(6500~8000원)의 하단보다 38% 낮은 4000원으로 결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75억원이다.

투자매력지수는 48점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장한 기업 중 이 회사와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곳은 수산인더스트리, 아이씨에이치, 크래프톤, 케이티비네트워크, 한컴라이프케어 등이다. 이들의 수익확률은 30%, 평균수익은 10%였다. 최저수익은 -25%, 최고수익은 160%였다.

오는 9일 공모주를 배정하고 증거금을 환불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 증거금으로 2만원이 필요하다.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총 140억원을 조달해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인 'QTP101’의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통합 임상 2b/3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상업화가 목표다.

이 회사는 2020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예비심사에 통과하지 못해 자진 철회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25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공모자금이 유입되더라도 자본잠식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

영업손실규모는 2019년 94억원, 2020년 132억원, 2021년 16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4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 후 유통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수의 40% 대로 많다는 점도 상장 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