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유심작품상에 고두현·민병도·정찬주…특별상 구중서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1회 유심작품상에 시인 고두현, 시조시인 민병도, 소설가 정찬주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유심작품상 수상작은 시 부문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고두현), 시조 부문 '낫은 풀을 이기지 못한다'(민병도), 소설 부문 '아소까대왕'(정찬주)이다.

특별상은 문학평론가인 구중서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1천500만원의 상금을 주며, 시상식은 오는 8월 11일 만해축전이 열리는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개최된다.

유심작품상은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을 발표한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