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 5개 시군 "기후 위기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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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 나주시, 담양·장성·함평·화순군은 2일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기후 위기 대응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강영구 나주부시장, 박철원 화순부군수, 정선하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뭄 관련 물관리 협력체계 구축뿐 아니라 폭염, 홍수 등에 함께 대응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자체별 현황을 공유하고 일상화한 자연 재난 극복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도 나눴다.
지자체들은 비상시 생활·농업·공업 용수를 서로 유연하게 이용하고, 유역 간 용수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광주호∼동복댐, 나주호∼덧남 정수장 연계 등 통합 물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인접 생활권 지자체들끼리 가칭 '가뭄·폭염·홍수 등 기후 위기 환경 회의'를 가동해 장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50년 만의 가뭄 위기를 시도민과 지자체가 힘을 모은 덕분에 무사히 넘길 수 있었지만, 폭염·홍수·가뭄까지 유례없는 기후 위기가 이어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원탁회의 등을 통해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선도해 대한민국 모범사례가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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