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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 재계 거인들 '큰바위얼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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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정주영·이병철·최종현 회장 등
    市, 60m 높이 초대형 흉상 추진
    울산에 재계 거인들 '큰바위얼굴' 만든다
    울산시가 울산 산업경제에 크게 기여한 창업기업인의 대형 흉상을 설치하는 사업에 나선다. 울산에서 출생·거주 및 활동하며 국가와 울산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 대상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산업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대외에 드러내는 동시에 기업 재투자 유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는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울산 관문인 KTX 울산역과 울산~언양 고속도로 인근 UNIST(울산과학기술원) 부지를 매입해 기업인 흉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흉상 높이만 30~40m로 계획 중인데, 설치 부지가 구릉지인 데다 흉상 아래 설치할 기단까지 고려하면 최대 60m 이상으로 어디서나 눈에 띄는 울산의 대표적 ‘관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는 미국 역대 대통령 4명의 얼굴 조각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국립공원의 ‘큰바위얼굴’ 조각상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부지 매입비 50억원과 흉상 설계·제작·설치비 200억원 등 25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같은 울산시의 계획에 대해 지역 일각에선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 산업도시 울산은 기업에서 시작된 만큼 그 창업주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흉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주들은 울산에 깊은 향수와 애향심을 지녔지만 지금의 2·3세들은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부족한 인재, 높은 땅값 등으로 울산에도 수도권 투자나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이 많은데, 흉상 설치 사업은 그런 결정을 재고하도록 하고 울산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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