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ES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원자재 주요 협력사인 삼화당피앤티 오성프라스틱 이니스트에스티 화일약품 등 37개 회사 관계자 53명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참석해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이번 프로그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공급망 실사 제도 및 사례 분석, 한미약품 공급망 실사 관리 전략,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한미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미의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했다.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지침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EU가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를 앞두고 있어, 기업의 ESG는 경영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며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체 공급망 과정에까지 지속 가능하고 ESG 친화적인 관리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상생 경영의 핵심 과제는 협력사 ESG 역량을 고도화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비보존 제약은 일반의약품(OTC)인 무기력증 개선제 라라올라액에 대해 유한양행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비보존 제약은 라라올라액 20㎖을 유한양행에 독점 공급한다. 유한양행은 라라올라액의 국내 영업을 맡는다. L-아르기닌 피로회복제 라라올라액의 시장 확대를 위해 양사는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두현 비보존 제약 대표는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탄탄한 약국 영업력을 갖춘 유한양행과의 이번 계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라올라액을 국내 1위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사가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비보존 제약은 지난달 향남 생산본부 내 바이알 생산시설 증설을 마무리했다. 라라올라액 등 액제 제품을 생산하는 신규 바이알 시설은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췄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아이진은 중국에서 '면역반응 조절물질 및 양이온성리포좀을 포함하는 면역증강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양이온성 리포좀 구조의 면역증강제 시스템 'CIA09'에 관한 것으다. 현재 아이진이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 백신 'EG-HZ'에 사용되고 있다. 다른 개량 백신에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리포좀은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제법이 간편하며 수용성 및 지용성 약물을 운반하는 등 장점이 있다"며 "양이온성 리포좀의 경우 면역증강제로 조합 시 항원을 단독 사용하거나 일반 면역증강제와 조합했을 때보다, 향상된 면역증진 효과와 함께 세포성 면역 유도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를 통해 운송 및 보관에 있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개선한 양이온성 리포좀을 효과적인 면역반응 조절물질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VMR에 따르면, 세계 백신 보조제 시장은 2021년 약 13억달러에서 2030년 40억달러(연평균 성장률 13.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아이진은 CIA09를 활용한 EG-HZ의 호주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한국BMI에 국내 권리를 이전했으며, 추가적인 해외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