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휴일·늦은밤까지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다시 생긴다
경남 김해시에 휴일, 어린이, 청소년들이 진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다시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경남도가 김해아동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르면 이달 초 김해아동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 휴일에도 전문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이 근무하는 김해아동병원은 휴일에도 오후 5시까지 진료를 해 왔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오후 6시까지 진료 시간을 더 늘린다.

김해시에는 2020년 2월까지 달빛어린이병원이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 중앙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2020년 2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퇴사하면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이 중단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5월 31일 오후 지역 6개 아동병원장 등과 만나 어린이 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했다.

홍 시장은 "야간, 휴일에 소아 환자 진료 공백으로 애타는 부모 마음을 헤아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