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개최, 4개 수제맥주업체·16개 국내외 블루스밴드 참가
수제맥주와 블루스 밴드의 만남?…군산서 무더위 날릴 페스티벌
무더위를 날릴 '2023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이 16∼18일 전북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축제의 모든 맥주는 '맥주보리와 맥아의 주산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슬로건처럼 군산 맥아를 주원료로 군산의 수제맥주 양조장들이 만든다.

총 4개의 군산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하며 신촌 블루스 등 국내외 정상급 블루스 밴드 16개 팀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도 곁들여진다.

호원장담(호원대학교 실용음악부) 등 직장·동호인밴드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의 두 배인 5천개의 좌석을 마련했으며 대만·중국 등 교류도시의 수제맥주, 군산맥아 위스키업체, 한국 수제맥주협회 전시관도 운영된다.

특히 관내 호텔 및 기업, 식품업체들의 홍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 음식 부스도 30개로 늘렸다.

국내 보리 주산지인 군산은 2021년 10억원을 들여 수제 맥주 공동 양조장과 판매장을 갖춘 '군산 비어 포트'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곳의 4개 업체는 군산 맥아를 활용한 밀맥주·라거·흑맥주·에일 등의 수제 맥주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1만6천700여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3만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독창적인 지역문화 콘텐츠인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