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로나…중대본 마지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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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회의는 2020년 2월 23일 중대본이 설치된 이후 691번째 회의이자 마지막 회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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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후 같은 해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설치됐다. 중대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는 범정부 최고 비상대책 기구다.
초반엔 거의 매일 회의를 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하면서 회의 빈도가 줄었고, 최근엔 매주 수요일 주 1회 열렸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다음달 1일부터는 범정부 중대본 운영이 종료된다. 대신 복지부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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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일부터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건·방역당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수본을 운영하며 방역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