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자녀 채용' 의혹 특별감사 결과·후속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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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자녀의 경력직 채용이 확인된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경남 선관위 간부 등 고위직 4명을 대상으로 법·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특별감찰을 벌여왔다.
감사를 수행해온 특별감찰위원회는 일부 대상자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박 총장, 송 차장의 면직안을 처리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인사쇄신 등 개선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북한 해킹 의혹 등으로 조직 역량과 공정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것을 고려해 사무처 수장인 사무총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의 한원도 전 사무총장이 마지막으로, 실제 인사가 이뤄진다면 약 35년 만이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전날 선관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원할 때까지 방안을 고민하고, 국민을 또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위원회 입장을 내일(31일)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