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일 경기콘텐츠코리아랩(성남시 판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5개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과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5개사, 중소업체에 지식재산권 공유…K-콘텐츠 제작 협력
경기도의 예산과 콘텐츠 대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실력 있는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K-콘텐츠를 제작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 웹툰·웹소설 지식재산(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아티스트 지식재산(SM엔터테인먼트) ▲ 게임 지식재산(넥슨·스마일게이트) ▲ 애니메이션·예능 지식재산(CJ ENM)을 중소제작사에 제공하며, 프로젝트 발굴·선정·평가에 참여하고 제작 교육·컨설팅·멘토링을 지원한다.

도는 지원 정책 수립과 예산 지원을 담당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콘텐츠 대기업,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K-콘텐츠 삼각편대'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콘텐츠 5개사, 중소업체에 지식재산권 공유…K-콘텐츠 제작 협력
아울러 도는 고양시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2026년 준공되면 우수 콘텐츠 지적재산 발굴-유통·사업화-체험·소비생태계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에서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업체와 중소제작사들이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런 협약을 모든 분야로 확장해 창의적 도전과 시도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면 대한민국이 1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