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낙성대 지구단위계획이 변경 고시돼 낙성대역 일대의 벤처기업 유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고시한 낙성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으로 지난해 1월 지정된 관악S밸리(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입지 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제3종일반주거지역 내에 간선변을 제외하고 8m 이상의 진입로 확보 시 지식산업센터 건축이 가능해졌고 바닥면적 3천㎡ 이상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지식산업센터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 ▲연구개발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입점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비율을 확대 적용한다.

간선부와 달리 낮은 용적률이 적용되던 준주거지역 이면부에 대해서도 간선부와 동일하게 용적률이 적용된다.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4층 이하로 제한됐던 낙성대로변의 높이계획을 30m로 완화하는 등 전 구역에 걸쳐 최고높이를 최대 20m 완화해 건축이 더욱 용이해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낙성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와 벤처기업의 집적과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관악S밸리' 활성화에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 낙성대 재정비 고시로 벤처기업 입지규제 완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