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초조히 지켜보다 환호…"정말 기쁘고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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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기쁨 만끽…항우연 유튜브 영상에 '수고 많으셨다' 댓글 쏟아져
사건팀 =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전 세계에 내놓을 자랑이죠"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성공하자 시민의 환호가 쏟아졌다.
애초 발사 예정 일정에서 하루가 미뤄진 탓에 초조한 마음으로 발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정부가 공식 성공을 발표하자 한껏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서울역 대합실에서는 지나가던 학생과 어르신, 직장인이 발길을 멈춰 금세 40여명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TV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긴장된 모습으로 발사 순간을 기다렸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희뿌연 연기를 뚫고 누리호가 발사되자 시민들은 탄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손녀와 함께 TV를 보던 할머니는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부산행 KTX를 기다리며 대합실에서 누리호의 발사를 지켜본 송영빈(25)씨는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과학 기술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한 시민은 "전 세계의 자랑"이라며 거들었다.
퇴근길에 누리호 소식을 접한 직장인들도 기뻐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강모(29)씨는 "전날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실망했었지만 오늘 성공적으로 발사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항공우주 기술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직장인 강연우(33)씨는 "여러 분야에서 강점이 많은 우리나라가 또 하나 잘하는 것이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도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직장인 배모(28)씨는 "발사를 위한 수백 가지 절차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한 누리호가 너무 대견하다"면서 "우주 끝까지 멀리멀리 날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한 항우연 유튜브 영상에는 '세금이 이렇게 쓰여야지',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동입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호의 성공이 불황 속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직장인 이모(28)씨는 "경기 불황에 국민들이 좋아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서 너무 기쁘다"고 감격했다.
을지로에서 만난 임정재(52)씨는 "문제없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걸로 보아 안정적으로 산업화할 수 있는 기술 수준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며 "우리의 기술력을 충분히 발휘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누리호 성공] 초조히 지켜보다 환호…"정말 기쁘고 뿌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PYH2023052523730001300_P4.jpg)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성공하자 시민의 환호가 쏟아졌다.
애초 발사 예정 일정에서 하루가 미뤄진 탓에 초조한 마음으로 발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정부가 공식 성공을 발표하자 한껏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서울역 대합실에서는 지나가던 학생과 어르신, 직장인이 발길을 멈춰 금세 40여명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TV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긴장된 모습으로 발사 순간을 기다렸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희뿌연 연기를 뚫고 누리호가 발사되자 시민들은 탄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손녀와 함께 TV를 보던 할머니는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부산행 KTX를 기다리며 대합실에서 누리호의 발사를 지켜본 송영빈(25)씨는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과학 기술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한 시민은 "전 세계의 자랑"이라며 거들었다.
![[누리호 성공] 초조히 지켜보다 환호…"정말 기쁘고 뿌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PYH2023052522670001300_P4.jpg)
강모(29)씨는 "전날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실망했었지만 오늘 성공적으로 발사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항공우주 기술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직장인 강연우(33)씨는 "여러 분야에서 강점이 많은 우리나라가 또 하나 잘하는 것이 생기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도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직장인 배모(28)씨는 "발사를 위한 수백 가지 절차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한 누리호가 너무 대견하다"면서 "우주 끝까지 멀리멀리 날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한 항우연 유튜브 영상에는 '세금이 이렇게 쓰여야지',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동입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호의 성공이 불황 속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직장인 이모(28)씨는 "경기 불황에 국민들이 좋아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서 너무 기쁘다"고 감격했다.
을지로에서 만난 임정재(52)씨는 "문제없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걸로 보아 안정적으로 산업화할 수 있는 기술 수준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며 "우리의 기술력을 충분히 발휘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성공] 초조히 지켜보다 환호…"정말 기쁘고 뿌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PYH2023052522270001300_P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