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75세 이상, 내년부터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전남 여수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사업을 2024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75세 이상 여수 시민(교통복지카드 소지자)은 월 최대 20회 이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수에서 운행하는 농어촌·마을버스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상 인원은 2만5천명으로 추산되며 연간 약 1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추경 예산으로 시스템 구축비 4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또 재정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무료 이용 지원은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우선 시행하고, 재정 부담과 인구 고령화 등의 추이를 살펴 점진적으로 대상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