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인가구 맞춤형 소통·건강 지원 프로그램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1인 가구의 정서적, 신체적 안정을 위해 소통공간 등 다양한 특성에 맞는 사회적 관계망 사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7월까지 소통공간 '봉다방'을 조성한다.

YWCA봉천복지관 내부 유휴공간에 마련 중인 봉다방은 1인 가구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물물교환 플랫폼 ▲개인별 욕구에 맞는 소모임 활동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인카페 등을 운영하며 1인 가구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도심 속의 자연 경험 프로그램 '그린라이프'도 11월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 식물 기르기를 통한 심리코칭 '마음에 그린' ▲채소 기르기를 통해 식습관을 배우는 '건강에 그린' ▲관악구 명소를 걷고 미션을 수행하는 '동네에 그린' 3가지로 구성해 일상에서 자연을 경험하고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구는 영향 불균형으로 만성질환 등 건강 문제를 겪는 취약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 '행복로 3길'도 운영한다.

함께 모여 밑반찬을 만들고 식사하며 불균형한 식습관을 개선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중장년 남성 대상의 소셜 다이닝 '행복한 밥상' ▲식사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요리를 전달하는 '해피윗밀' ▲여름철 건강식단을 전하는 '건강밥상 나눔' 등 1인 가구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점차 세분화되는 1인 가구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