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5000억 규모 해외 공사 수주 소식에 주가 '급등'
동부건설이 해외에서 5000억원에 육박하는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3분 기준 동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650원(23.01%) 오른 88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동부건설우도 전 거래일보다 6050원(20.9%) 상승한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로부터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858억2378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33.25%에 해당한다.

동부건설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올 한해 안정적인 물량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더욱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수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고 확보를 바탕으로 수익성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