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에 재생원료 10%이상 사용" 정부-업계 협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관련 업체들과 올해 상반기 내 투명 페트병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10% 이상으로 하는 등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장 외에 한국 코카콜라, 매일유업, 산수음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알엠, 에이치투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 비율을 달성하면 연간 약 441t의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월 물리적 재생 원료(PET)를 식품 용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순환 경제 사회로 전환은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환경부도 이를 위해 생산자의 재생 원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협약을 시작으로 식품 용기 등 안전한 재활용 기반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해 재생 원료 안전 기준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성 한국 코카콜라 대표는 "투명 페트병이 식품 용기로 계속 순환될 수 있도록 물리적 재활용이 가능해지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깊은 책임 의식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패키징(포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