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걷다가 교통사고 사망 10명중 6명은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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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노인 사망자 7.7명 OECD 최고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933명 중 65세 이상이 558명(59.8%)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망자 중 344명(61.6%)은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3만7천611건 발생했고, 그중 65세 이상이 피해자인 사건은 1만435건(27.7%)으로 집계됐다.
공단의 집계를 보면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842명에서 2019년 743명, 2020년 628명, 2021년 601명, 2021년 558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하지만 2020년 기준 65세 이상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공단은 지적했다.
바로 다음 순위인 2위 리투아니아가 4.2명, 3위 칠레가 3.8명으로 한국의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우리와 연령별 인구 분포가 유사한 미국과 일본도 각각 2.2명과 2.4명으로 적었다.
공단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펼치고, 고령 보행자에게 형광색 장바구니 등 안전물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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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중 344명(61.6%)은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3만7천611건 발생했고, 그중 65세 이상이 피해자인 사건은 1만435건(27.7%)으로 집계됐다.
공단의 집계를 보면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842명에서 2019년 743명, 2020년 628명, 2021년 601명, 2021년 558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하지만 2020년 기준 65세 이상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공단은 지적했다.
바로 다음 순위인 2위 리투아니아가 4.2명, 3위 칠레가 3.8명으로 한국의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우리와 연령별 인구 분포가 유사한 미국과 일본도 각각 2.2명과 2.4명으로 적었다.
공단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펼치고, 고령 보행자에게 형광색 장바구니 등 안전물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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