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5년간 여름철 차량 화재 365건…"사전 점검 중요"
나들이가 많은 여름철 차량 화재가 빈번해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도내에서 365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붙은 곳은 엔진룸이 178건(48.8%)으로 가장 많았고, 바퀴 42건(11.5%), 적재함 41건(11.2%)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150건(41.1%), 전기적 요인 90건(24.7%), 부주의 47건(12.9%) 등이었다.

여름철에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화재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차량 화재를 막으려면 운행 전 냉각수와 누유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라이터나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휴가철 장거리 운행 등으로 차량 화재가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며 "화재에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