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메시지 vs 스냅챗…美 Z세대 잡기 문자메시지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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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24세 가운데 사용자 1위 아이메시지, 2위 스냅챗
스냅챗,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7.5억명 넘어서
지난 분기 매출 7% 감소..시가총액 150억달러로 20개월만에 87% 감소
미국 10대 88%가 이용하는 아이폰..애플 아이메시지 영역 확장
스냅챗,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7.5억명 넘어서
지난 분기 매출 7% 감소..시가총액 150억달러로 20개월만에 87% 감소
미국 10대 88%가 이용하는 아이폰..애플 아이메시지 영역 확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스냅챗 서비스 이용자가 10대를 중심으로 폭넓게 늘어났지만 수익 모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이폰의 기본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에 수익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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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확실한 선호도라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을 갖고 있음에도 수익 극대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 광고 판매가 줄어든 데다 애플의 운영체제 iOS의 사생활 보호 정책 강화로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또한 스냅 시가총액은 2021년 9월 1130억달러를 찍은 뒤 쭉 내리막길을 걸어 현재 약 150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스냅챗은 아이폰의 인기를 등에 입은 아이메시지에 위협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8~24세 사용자의 약 88%가 아이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에 육박하는 사용자가 아이폰을 쓰는 만큼 아이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10대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스냅챗을 직접 내려받아 쓰기도 하지만 애플의 기본 앱도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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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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