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타지역 전입생 고교 배정 '추첨'으로 변경
광주시교육청은 배정의 공정성과 형평성 확보를 위해 타 시·도 전입생의 고등학교 전·입학 배정 방식을 오는 7월 1일 자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타 시·도에서 광주로 전입하면 거주지에서 근거리 고교를 배정해 왔다.

이는 광주의 신입생 고교 배정 방식과 달라서 형평성 문제와 함께 광산구 지역 과밀학교에 전입생이 집중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고교 신입생 배정 방식과 같은 전산 추첨 방식을 전·입학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결정된 타 시·도 전입생 배정 방식의 주요 변경 내용은 2가지다.

전입생 거주지의 최근 거리 중학교를 기준으로 배정 가능 고교 중에서 5개교를 선택해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또 과밀학급을 운영하는 고교 해당 학년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 대비 5명 이상 초과한 학교에는 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철영 진로진학과장은 "전·입학 배정 방식 변경으로 시교육청은 앞으로 고교 배정에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고교의 교육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