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히로시마=김범준 기자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기시다 유코 일본 총리 부인 및 G7 참관국 정상 영부인들과 함께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기시다 유코 일본 총리 부인 및 G7 참관국 정상 영부인들과 함께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히로시마=김범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폐막일인 이날 진행되는 세션에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참가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주제로 한 토의에 참여했고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초대받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다.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방문과 기자회견 개최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호소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도착했다.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G7은 전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 등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가장 강한 표현으로 다시 한번 비난한다"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