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위생 취약 우려가 있는 소규모 일반음식점 700여 곳을 대상으로 11월까지 맞춤형 관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식품위생 컨설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면적 51㎡ 이상 100㎡ 이하인 소규모 일반음식점 700여 곳이다.

식품위생 분야의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음식점을 방문해 ▲표면오염도 간이 측정 ▲식품 위생관리 수준 현장 진단 및 집중관리 ▲식중독 예방관리법 등을 밀착 지도한다.

특히 구는 최근 더워진 날씨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표면오염도 간이 측정기로 조리 종사자의 손, 칼, 도마를 대상으로 오염도를 검사해 부적합 판정되면 현장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식자재와 조리도구 등의 위생관리 실태가 미흡한 영업주에게는 자율 시정 기간(7일)을 준 뒤 담당 공무원이 재방문해 시정 여부를 확인하고 미시정 업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해서 관리 감독한다.

구는 컨설팅에 참여한 모든 영업주에게 냉장고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일일 위생관리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정기 자가 점검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맞춤형 관리를 통해 업소별 자율 관리능력과 위생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