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천원의 아침밥' 인기몰이…이용자 2배 이상 '껑충'
경상국립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이 하루 평균 약 175명의 학생이 이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3월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38일 동안 총 6천662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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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루 평균으로 환산 시 약 175명으로 사업 시행 전 60∼70명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늘어난 수치이다.

아침밥을 잘 안 먹는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달성된 셈이다.

주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3월 넷째 주 617명, 3월 마지막 주 815명, 4월 첫째 주 835명, 4월 둘째 주 1천43명, 4월 셋째 주 997명, 4월 넷째 주 1천88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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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 관계자는 "집밥 못지않은 정성을 들여 조리사분들이 아침을 준비한다"며 "학생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는 습관도 생기지만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싼 가격에 양질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으니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하긴 힘들어도 원래 취지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은 조만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단 구성 등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