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기업인 중국의 비야디(BYD)가 자사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해 제보한 제보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1일 BYD인터넷고발센터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BYD는 최근 흑색선전의 유포 경로와 단서 등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준 제보자 8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공이 큰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은 100만위안(약 2억원)이며 나머지 7명에 대한 포상금은 1만위안(약 200만원)에서 10만위안(약 200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BYD 측은 앞으로도 포상금 제도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포상금은 최대 500만위안(약 10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제보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D는 업계에서 허위 비방과 왜곡 보도가 심해져 자사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면서 2023년부터 흑색선전 제보 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검은 반도체’ 김 생산액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수급 물량이 부족해질 정도로 수출이 호황을 맞으면서 판매단가가 높아진 결과다. 지난해 여름 무더위로 양식장에서 집단 폐사한 우럭은 몸값이 뛰면서 생산액이 늘었지만, ‘고급 수산물’ 전복은 내수 침체로 쪼그라들었다.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어업생산량은 해수면과 내수면에서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하거나 양식한 수산동식물을 생산한 생 중량(㎏)을 말한다. 어업생산금액은 생산된 수산동식물을 판매했거나 판매 평가가격으로 환산한 총액이다.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61만t으로, 전년(369만1000t)과 5년 평균(374만1000t) 수준을 밑돌았다. 연근해어업이 84만1000t으로 전년(95만2000t) 대비 11.6% 줄었고, 해면 양식업도 224만9000t으로 1.6% 줄었다. 각각 유입 어군이 줄고, 작황이 부진했던 결과다. 반면 원양어업은 41만1000t에서 지난해 47만9000t으로 1년 새 16.7% 증가했다.지난해 어업생산금액은 10조918억원으로, 1년 전(9조4369억원)보다 6.9%(6549억원) 증가했다. 해면양식업은 2023년 3조1838억원에서 지난해 3조7118억원으로 16.6% 늘었고, 원양어업은 같은 기간 1조2040억원에서 1조5258억원으로 26.7% 증가했다.품목별로 보면 ‘검은 반도체’ 김 생산액 급증이 두드러졌다. 작년 해면양식업 분야에서 김류 생산량은 55만1516t으로, 전년(53만4390t) 대비 3.2% 늘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생산금액은 6323억8800만원에서 1조2036억9100만원으로 1년 새 90.3% 급증했다. 주요 어업 품종 가운데 유일한 ‘1조클럽 가입자’로, 가장 생산금액이 많았다.김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20일 오후 5시(현지시각) 국제 금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폭탄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최종 온스당 2955.3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한때 2973달러까지 치솟았다. 온스당 3000달러 까지 근접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역전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늘어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고집하면서 당분간 금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주초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말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의 온스당 2890달러에서 3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