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은 영국 뮤지컬 '9 to 5'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18일간 19개 작품 선보인다
뮤지컬 축제인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9일 개막한다.

다음 달 5일까지 18일간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영국·독일·프랑스 등 6개국 19개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작은 영국 뮤지컬 '9 to 5'(나인 투 파이브)다.

이 작품은 직장 내 성차별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재치 있게 그려냈다.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원작 영화 극본가 퍼트리샤 레스닉과 미국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18일간 19개 작품 선보인다
폐막작은 카자흐스탄 국민 뮤지컬 '로자 바글라노바'가 장식한다.

카자흐스탄 민중 영웅인 로자 바글라노바의 삶을 담았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은 인물이다.

프랑스 뮤지컬 '바벨-오'와 독일 뮤지컬 '에피 브리스트'도 무대에 오른다.

바벨-오는 선과 악의 영원한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프랑스 우화에 한국 국악을 접목했다.

에피 브리스트는 명예와 의무 때문에 파멸하는 가정 비극을 다뤘다.

한국 뮤지컬 '비밀의 화원' '메리 애닝' 등도 관객과 만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0일 오후 7시 30분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DIMF 개막 축하공연을 한다.

최재림을 비롯해 최정원, 마이클 리, 양준모, 김보경, 유리아, 이석준 등이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