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수목원 조성' 아트포레와 2천440억원 투자 협약

김영환 충북지사는 18일 "진천의 교육현장을 샅샅이 돌아보고 지역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진천서 도정보고회…"교육 지원 강화"
김 지사는 이날 충북 진천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천 주민들이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와 관련해 실망하는 것은 이 지역의 교육 수요와 열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산을 조금 더 준다거나 지원하는 정도를 넘어 구체적인 정책적 배려와 방안을 마련하고, 이곳에 명문고나 특목고를 만드는 문제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천군은 음성군과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를 희망해왔다.

하지만 KAIST는 영재고 설립 예정지로 청주 오송을 염두에 두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이날 군청 화랑관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산유아수당, 충북형 도시농부, 의료비 후불제 등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보고회도 진행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숯림 실내정원 조성, 한반도지형 전망공원 종합정비, 광혜원 다목적체육관 진입도로 개설, 스토리창작클러스터 테마공간 조성 등 현안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충북도와 진천군은 도정 보고회에 앞서 민간수목원 조성에 나서는 아트포레와 2천4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트포레는 진천군 향토기업인 금성개발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2030년까지 문백면 태락리에 114만8천㎡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군은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