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MZ세대 '근심' 1위는 "먹고사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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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공개한 '딜로이트 2023 글로벌 MZ 세대 조사'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가 '생계비'라고 답한 MZ 세대가 가장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1983~1994년 출생) 응답자 중 42%가, Z세대(1995~2004년 출생) 응답자 중 35%가 각각 '생계비'를 가장 큰 사회 문제로 꼽았다.
한국 MZ 세대 응답자 절반가량도 생계비 증가를 최대 관심 사안으로 택했다.
딜로이트는 "생계비 우려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 세대에 걸쳐 최우선 관심사로 나타났다"며 "추가 근로를 병행하는 세대 비율이 증가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중 가장 큰 사회문제로 '실업'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23%, 22%였으며 '기후변화'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0%, 21%였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만족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과 비교했을 때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워라밸 만족도는 각각 13%포인트(p)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그룹은 이를 재택근무 영향으로 해석했다.
MZ 세대는 소속 회사에 ▲ 파트타임 근무 허용 ▲ 주 4일 집중 근무제 도입 ▲ 직무 공유(일자리 나누기) ▲ 유연 근무 시간제 도입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은 전 세계 MZ세대 2만여명(밀레니얼 세대 8천373명, Z세대 1만4천4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