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건축전문가 투입해 중대형 건축물 870곳 안전점검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올해부터 건축지도원을 위촉해 중대형 건축물 870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축지도원은 위촉된 민간 건축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건축물 현장 점검과 위반건축물 지도 등을 수행하는 제도로, 서울 서남권에서 영등포구가 처음 도입했다.

구에서 위촉한 임기 1년의 건축지도원 20명은 5∼6월 두 달간 구조변경·무단 용도변경·무단 증축 등 관계 법령 위반 행위, 녹색건축물·공개공지·건축물 미술작품 유지관리 점검, 중대형 건축물의 피난시설·방화구획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적발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되도록 계도하고 7월 중순까지 점검 결과를 구에 보고한다.

이후 구 담당자는 위반사항 적발 시 건축주·관리자에게 시정명령 전 사전통지, 위반건축물 단계별 행정 조치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구 관계자는 "건축지도원 운영으로 위반건축물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건축지도원 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