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인권 사각지대 없앤다…5개년 기본계획 수립
전남 신안군은 2027년까지 인권 행정의 기틀이 될 '제1차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21년 '신안군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작년 10월부터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지난 8개월 동안 인권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인권위원회, 인권단체, 군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안군 사업추진 부서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은 인권제도 기반 마련, 인권교육강화, 인권상담 및 구제 체계구축, 생활속 인권 문화 확산, 취약계층 인권 증진 등 5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인권 친화적 행정 추진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군수 또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구성하는 인권행정 업무협의회를 구성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인권문화를 장착시킬 방침이다.

신안 맞춤형 인권 프로그램도 개발해 찾아가는 인권 교육을 통해 생활 인권보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민이 인권침해나 차별행위를 당할 경우 상담과 권리 구제를 받는 인권상담실을 운영, 군민의 인권보호에 적극 나선다.

취약계층 인권 증진을 목표로 인권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우량 군수는 "인권기본계획이 계획으로 끝나지 않고 세부 실행계획이 하나하나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