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선거법 위반 혐의 무죄 확정에 "진실 되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대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것과 관련 "비로소 저에 대한 진실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온갖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지만, 진실은 가려지지도 묻히지도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끝까지 진실을 밝혀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시정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5·18 정신은 수많은 시민의 신념과 용기, 숭고한 희생으로 쌓아온 우리의 소중한 역사"라면서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 또한 가짜뉴스로 인해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1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1·2심 모두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이런 판단이 옳다고 보고 무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사법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