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출액 5개월 만에 반등…자동차 83% 증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인천 수출액이 42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년 같은 달보다 매달 1.8∼7.4%씩 줄다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수출 증가는 자동차(증가율 83.2%), 농약·의약품(32.9%), 건설광산기계(32.2%), 무선통신기기(115%) 등 품목이 이끌었다.

반면 인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7.7% 감소한 것을 비롯해 철강판(-19%)과 비누치약·화장품(-27%) 등의 수출액은 줄었다.

지난달 인천 수입액은 44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4.9% 감소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1억7천만달러 규모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증가 폭이 크진 않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천 수출이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수출 증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