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진재량 모범독림가, 7번째 '숲의 명예전당'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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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명예전당은 산림청에서 2001년부터 고인을 대상으로 국토 녹화와 임업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 중에서 선정한다.
독림가(篤林家)는 임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임업경영을 적극적으로 하는 산주나 기업에 부여하는 호칭이다.
지금까지 박정희 대통령, 김이만 나무할아버지, 현신규 박사, 임종국 조림가, 민병갈 천리포수목원장, 최종현 SK그룹 회장 등 6명만이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됐다.
고 진재량 모범독림가는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헌신적으로 심고 가꾼 공을 인정받아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헌정자로 선정됐다.
"미래 세대에 살기 좋은 환경을 남겨주려면 숲을 만들고 가꿔야 한다"는 신조로 60년간 묵묵히 숲을 일궈온 국토 녹화의 숨은 공로자다.
1992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모범독림가로 선정됐다.
고인이 화순·담양 지역 무등산 일대 임야 667ha에 심은 편백과 삼나무는 현재 40년생 정도의 아름답고 울창한 숲으로 자라고 있다.
끊임없는 개척정신으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화순군 일원에 72ha 규모의 무등산 편백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위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