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주범은 '어선'…사천해경, 오염물질 적법처리 운동
국내 해양오염 사고의 절반가량이 어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236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났는데 이중 어선에서 93건(39%)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사천해경은 해양오염사고를 줄이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을 추진한다.

어선의 여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선박 운항 및 조업 활동 중에 발생한 폐그물, 낚시 추, 폐유 등 불법 배출을 줄이고 적법 처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사천해경은 또 소형어선(10t 미만) 선저폐수 수거, 윤활유 용기 실명제 라벨 부착, 폐윤활유 수거 활성화, 어선안전조업국 안내방송 등 현장 홍보도 전개한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바다의 주인인 어민 스스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