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강좌 운영
전북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맞춰 일반고-대학 연계 주말강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6월 17일까지 5주간 일반고와 도내 대학 3곳이 참여하는 주말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일반고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와 학업설계 탐색의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도교육청과 지자체·지역 대학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전주비전대학교와 전주기전대학, 원광보건대학교가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주말을 활용해 예술·체육 및 기초 직업 교육(가사·실업)을 중심으로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는 총 24개 강좌에 강좌별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5주 20시간으로 진행되며, 도내 45개 일반고에서 334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대학별로는 ▲ 전주비전대 치위생, 방송영상디자인, 방사선학, 신재생에너지, 건축, 응급 구조학, 기계과, 간호학부, 보건행정학, 글로벌호텔관광 ▲ 전주기전대 SNS 영상소프트웨어, 경영회계정보, 메디컬스킨케어, 식품영양, 운동재활, 임상병리, 호텔제과제빵, 학생군사교육, 호텔외식조리, 미용건강 ▲ 원광보건대 글로벌호텔관광, 외식조리, 임상병리 등이다.

도교육청의 지원(일부 대학 재원)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강좌 이수 학생에 대해서는 창의적체험활동 자율 또는 진로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진로와 학업설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참여 학생과 대학이 적극 호응하면서 개설 강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역과 도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주말강좌를 더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