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반란 일으킨 신속지원군 돈줄 죈다…계좌 동결
수단 정부군이 무력 분쟁 상대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RSF 및 관련 회사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부르한 장군 측은 앞서 후사인 야히아 잔콜 수단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하고, 보라이 엘 시디크 부총재를 새 총재로 임명하기로 했다.

부르한 장군 측은 중앙은행 총재 경질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수단에서는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가 조직 통합 일정과 통합 후 지휘권 소재를 둘러싸고 갈등하다가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했다.

양측의 격렬한 무력 충돌 속에 지금까지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고, 70만명 이상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피란길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