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외국 가상자산 기업이 고객의 자산 내역을 세무 당국에 제공하도록 강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EU가 최근 공개한 법안 초안을 인용 "EU 외부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가상자산 기업이나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제공사 모두 세무당국에 고객 자산 내역을 등록하도록 하는 법안 초안이 다음 주 합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번 공개된 법안 초안은 지난해 12월 EU 시민이 가상자산을 해외에 은닉하지 못하도록 제안된 DAC8 내용과 거의 흡사하다"라고 덧붙였다.

DAC8은 지난해 12월 EU가 발표한 행정협력지침으로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유럽 연합 회원국 간 과세 정보 수집 및 교환 등에 대한 내용 담고 있다. DAC8은 가상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미카(MiCA)의 과세 관련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제안됐다.
"EU, 외국 가상자산 기업도 세무당국에 등록 강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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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