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을 조율할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일 오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시작됐다.한국 측에서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원자력안전위원회·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카이후 외무성 아츠시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수석대표로 자리했다.양측은 오는 23∼24일 오염수 현장 시찰에 나설 한국 시찰단의 규모와 활동 일정·범위를 조율한다. 오염수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꾸려질 예정이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자료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시찰단 규모에 대해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그는 민간 전문가 포함 여부에 대해선 "일본 측이 부정적"이라면서도 이번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일본 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초등학교 체육관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현장에 있던 교사와 학생 12명이 다쳤다.12일 낮 12시 2분께 전남 여수시 문수동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강당) 천장 내부 구조물 일부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교사 1명과 학생 등 모두 1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사고는 체육관 내 무대 위의 천장 내부 마감재 일부 구역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당시 무대에서는 교사와 3학년 학생들이 공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 중 일부가 위에서 떨어진 천장 마감재에 깔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구조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