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베트남 달랏과 우호 교류…농수산물 수출길 '활짝'
전남 장흥군이 베트남 달랏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농수산물 수출길을 넓혔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 10일 베트남 달랏시를 방문해 협약식을 하고 두 지역 간 교류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장흥 통합의학박람회, 달랏 꽃축제 상호 방문으로 물꼬를 튼 교류가 결실을 봤다고 장흥군은 전했다.

장흥군과 달랏시는 농·수·축·임산물 수출 활성화는 물론 문화, 경제, 예술 등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달랏시에는 장흥군 농특산물관도 열어 무산 김, 표고버섯, 미역, 화장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통합의학, 생물 의약 등 장흥군이 육성하는 미래산업의 기술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지난해 11월 달랏시에 친환경 파래김, 도시락 김, 자반 볶음 등 8개 가공식품 2t을 처음 수출했으며 협약을 계기로 5년간 100만 달러 규모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세계화는 지방화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다각적인 교류로 농수산물 수출뿐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