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학사단위구조개편안 확정…글로컬대학 준비 박차
전주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선정 준비를 위한 학사단위구조개편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혁신 계획을 갖춘 대학 30곳을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주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정원(2천512명) 내에서 65개 학과, 4개 학부, 8개 전공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으며,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공학과를 신설했다.

지역 산업수요를 반영해 농생명식품 분야에 식품영양학과, 미래신소재·에너지 분야에 신소재화학공학과, 미래에너지공학전공 등을 새롭게 개편해 학사단위에 반영했다.

또 인문대학을 '인문콘텐츠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웹툰만화콘텐츠학과를 신설했으며 학부제개편을 통해 웹문예창작전공을 신설했다.

이 밖에도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미래융합대학에 로컬벤처학부와 친환경자동차학과, 반려동식물학과, 미네르바 학부가 신설됐다.

황인수 교육부총장은 "학생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및 새로운 학문 세대의 양성을 위해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학사단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전주대 학사구조개편안은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거쳐 6월 중 학칙으로 확정될 예정이며, 올해 입시부터 적용돼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