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가 강세다. 식약처에서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생산,납품하는 회사로 중국에도 현지 공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14시 22분 현대바이오랜드는 전일 대비 4.87% 상승한 12,920원에 거래 중이다.

화장품 수출 비중 50%에 육박하는 중국 시장이 침체에 접어들자 정부가 화장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고 한-중국 화장품 분야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 중국 화장품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과 정기적으로 고위급 회의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규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산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주요업체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에 원료를 납품하는 현대바이오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