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댓글조작 의혹, 중앙지검 선거전담부가 수사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71) 전 대표 캠프가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선거 전담 부서가 수사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민석 구의원(무소속·서울 강서구)이 이낙연 전 대표와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 등이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다음 포털 뉴스에 댓글을 작성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감 수를 올리는 등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이달 7일 고발장을 냈다.

그는 댓글 조작이 민주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재명 대표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을 맡았던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관련 보도에 "황당한 거짓 기사"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