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저층주거지 청룡동 모아타운 정비관리계획 추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청룡동 1535번지 일대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하고 구릉지에 있는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의 기틀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룡동 1535번지 일대는 장군봉과 봉천역 사이에 있는 관악구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 중 하나다.

휴게공간과 커뮤니티 시설 부족, 좁은 도로 등 구릉지의 고질적 문제점이 크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지난해 서울시의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지역에서 정비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의 확충을 통해 소규모 정비를 계획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청룡동 모아타운을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보한 지역 맞춤형 구릉지 주거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달에 관리계획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이달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주요 내용은 ▲양질의 주택 공급 ▲녹지 및 휴게공간 등 확충 ▲지역 내 주차문제 해소 ▲기존 가로 활성화 등이며 이를 토대로 모아타운 방향을 수립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청룡동 1535번지 일대의 주차난과 보행·통행의 불편함 등 고질적인 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해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에 이어 최종 선정까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